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16만㎥형 삼원 연료 디젤 기관 전기 추진(TFDE)선의 현물 용선 운임율은 일일 7만5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최신예선박의 손익분기점을 웃돌았다.
14만5000㎥형 증기터빈(ST)선도 4만5000달러로 올랐다. 선박이 구형인 데다 다소 작아 신형에 비해 시황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60% 높은 편이다.
중국의 올해 1~10월의 LNG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909만t으로 증가했다. 10월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배 가까운 357만t으로 증가했다. 동절기 수요기를 위한 에너지 확보와 함께, 석탄 등에서 환경 부하가 적은 LNG로의 연료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가을부터 극동의 LNG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트레이더의 용선 의욕이 활발한 것도 수급 타이트화를 촉구하고 있다.
2015~2016년 LNG선의 스폿(현물) 시황은 LNG프로젝트의 설립 지연 등에 따라 침체됐다. 올 여름 이후, 시장은 바닥을 치면서 수급균형이 착실하게 개선돼 왔다. 다만, 2018년의 LNG선 시장은 50척 전후에 이르는 신조선 공급 압력이 우려되고 있다. 이 중에는 투기 발주선도 몇 척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및 러시아의 신규 플랜트 가동 개시가 늦어지면, 장기 계약선이 스폿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시황은 카고 스와프에 따라 수송 최적화가 진행되면, 선박 수요의 하락 요인이 될 우려도 있어, 낙관할 수 없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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