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상국집단의 터미널 운영부문 초상국항구(CM포트)는 최근 브라질 파라나과항에서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는 TCP와 이 회사의 주식 90%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취급액은 약 72억2800만홍콩달러다. TCP 인수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기존 사업과 함께 남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파라나과항은 산투스항에 이어 브라질 제2의 컨테이너항이다. 취급 능력은 연간 150만TEU으로 현재 진행 중인 확장 공사가 2019년 후반에 완료되면 처리능력은 240만TEU까지 증가한다. TCP는 이 항에서 터미널 운영과 함께 자회사 TCP로그를 통해 수출입 업체를 대상으로 문전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상국집단은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각국과의 경제 연계 강화 및 중국·브라질 양국의 정부가 진행하는 ‘중국 브라질 합동 행동 계획’에 따른 사업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CM포트의 이번 인수는 그 일환이기도 하다.
CM포트는 중국 홍콩 대만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토고 지부티 터키 등 각국에서 터미널 운영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CMA CGM과의 합병회사 터미널링크를 통해 부산 등에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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