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항 컨테이너 서비스가 6개월 사이 소폭 줄어들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일본 지방항을 연결하는 국제 컨테이너노선은 주 286항차로,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3항차 줄었다.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하면 5편이 감소했다.
노선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한국선사가 일본 서안 항로에서 공동운항 방식으로 서비스를 통합한 데 있다. 항로별로는 한일항로가 9편 감소한 150편, 중일항로가 1편 증가한 55편, 한중일항로가 2편 증가한 42편, 기타항로가 2편 증가한 39편이었다. 이번 조사는 일본 68개 항만 중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고베 등 5대항과 시미즈 기타큐슈 하카타를 제외한 60개 지방항만을 집계했다.
지난 반년간 항로 수가 감소한 7개항 중 아키타 사카타 나오에쓰 후시키토야마 가나자와 등 서안 5개항은 고려해운과 흥아해운 남성해운 장금상선 등 우리나라 선사가 서비스를 구조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4곳은 별도 운영하던 부산-일본서안노선을 신설된 2개항로로 집약했다. 그 결과 5개항에서 총 9편의 서비스가 감소했다. 이 밖에 이시카리만신, 오이타 2개 항도 노선 수가 줄었다.
노선이 늘어난 곳은 도마코마이 이바라기 오마에자키 사카이센보쿠 도쿠야마구다마쓰 미시마가와노에 등 6개항이다. 이 중 도쿠야마구다마쓰는 고려해운의 신규 개설, 흥아해운의 증편으로 한국항로가 주 13편으로 2개 노선 확대됐다. 미시마가와노엔 일본 MOL과 러시아 페스코가 공동운항하는 러시아-일본항로가 3월부터 격주 운항을 시작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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