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물동량이 중국 춘절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동남아시아의 수요는 상승세를 띠었다. 유럽 수입항로 물동량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2월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9.2% 감소한 93만3000TEU를 기록했다.
선적지별 물동량은 중화권의 감소가 두드러진 반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화물은 호조를 보였다. 중국의 춘절이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막바지 수요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한 61만5000TEU를 기록한 반면 북아시아는 1.2% 증가한 14만9000TEU, 동남아시아는 6% 증가한 16만9000TEU였다.
도착지별 물동량은 서·북유럽이 7.7% 감소한 60만2000TEU, 지중해 동부·흑해가 14.3% 감소한 16만6000TEU, 서부·북아프리카가 9.1% 감소한 16만5000TEU였다. 국가별로도 러시아 등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컨테이너 종류별로는 건화물이 9.2% 감소한 92만TEU, 냉동(리퍼)화물이 4.1% 감소한 1만3000TEU였다.
1~2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39만6000TEU였다. 건화물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36만4000TEU, 냉동화물이 6.3% 감소한 3만1000TEU였다.
유럽발 수입항로는 2월에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58만TEU를 기록, 1~2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18만6000TEU였다. 점유율 6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가 증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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