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6 10:43

한러항로/ CIS향 화물 중국에 뺏겨 ‘발 동동’

TCR 운임인하에 소석률 더 내려가
한러항로가 새해를 맞았지만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양항로가 운임인상과 중국발 수요 증가로 들썩이고 있지만 한러항로는 물동량과 운임 모두 반등의 기미를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중앙아시아향 화물이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물동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선사들은 속을 태우고 있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한 독립국가연합(CIS)향 화물은 중국횡단철도(TCR)에 쏠리고 있다. 3년전 TCR 운임이 대폭 인상되면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가는 일부 구간의 수출화물이 TSR로 넘어왔다. 한러항로 취항 선사들은 TSR로 전환된 수출화물이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가 침체로 접어들자 바로 루블화 폭락이란 직격탄을 맞으면서 이 물량은 대폭 감소했다. 물량은 줄었지만 여전히 한러항로 선복의 일부분을 채워왔던 CIS향 화물은 최근 들어 다시 TCR로 돌아섰다. 중국철도청이 그 동안의 운임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지난해부터 운임인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TCR 운임을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TSR로 갈아탔던 화주들은 서서히 중국으로 CIS향 화물을 보내기 시작했고, 물동량 빈자리는 고스란히 선사들이 채워야 할 몫으로 떨어졌다.

1월 한러항로는 완연한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어두운 분위기다. 1월 현재 한러 취항 선사들의 소석률(선복대비화물적재율)은 평년 수준의 30%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TSR 화물이 줄면서 이 수준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소석률이 더 뒷걸음질치자 선사들은 화물유치를 위해 벌여왔던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운임 올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년간 겨우겨우 버텨왔지만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르자 수익 챙기기에 돌입한 것이다. 2년 전만 해도 선사소유 컨테이너(COC) 기준 한국-블라디보스토크는 TEU당 725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100달러, 한국-보스토치니는 TEU당 600달러, FEU당 1000달러 수준을 보였지만 현재는 반 토막난 실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in Tian Jin 10/06 10/27 T.S. Line Ltd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