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수출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121만3000TEU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은 8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띄고 있지만, 전년 동기 5~7%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물동량 회복은 여전히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역별 수송량은 서·북유럽이 0.9% 증가한 79만TEU, 지중해 동부·흑해는 2.1% 감소한 21만1000TEU, 지중해 서부·북아프리카는 8.7% 증가한 21만3000TEU였다.
선적지 별로 보면,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4.1% 증가한 87만6000TEU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2위 한국은 7.4% 감소한 4만5000TEU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3위 베트남은 3.9% 증가한 4만4000TEU, 4위 태국은 2.6% 증가한 4만TEU를 기록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5위부터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위 일본은 12.6% 감소한 3만7000TEU로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이외 인도네시아(-1.9%, 3만1000TEU), 대만(-7.3%, 2만7000TEU), 말레이시아(-6.5%, 2만7000TEU), 홍콩(-11.6%, 2만4000TEU), 싱가포르(-8.8%, 8000TEU)의 순이었다.
양하지의 경우 영국과 네덜란드는 각각 증가세를 보였으나, 독일 터키 러시아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여 명암이 엇갈렸다.
유럽 수출 항로는 선사와 얼라이언스가 선복을 줄여 지난해에 비해 운임이 회복됐지만, 물동량 회복이 쉽지 않아 시황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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