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이 탄생한다.
18일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차이나코스코쉬핑그룹이 새로운 메가 얼라이언스 출범을 준비중이다. 새로운 해운동맹에는 대만선사 에버그린과 OOCL 합류도 거론되고 있다.
‘CCEO’로 불리는 메가 얼라이언스가 등장하면 동서항로의 4개 주요 얼라이언스 구도는 3개로 나뉘게 된다. 현재 동서항로는 4대 주요 얼라이언스로 나뉘어 있다. 머스크와 MSC의 ‘2M’, 한진해운 코스코 케이라인 양밍해운 에버그린의 ‘CKYHE’, 현대상선 APL MOL 하파그로이드 NYK OOCL의 ‘G6얼라이언스’, CSCL CMA CGM UASC이 결성한 오션3 얼라이언스다.
동서항로에서 가장 높은 선복을 갖고 있는 얼라이언스는 2M으로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G6와 CKYHE가 각각 24%, 23%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오션3는 18%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알파라이너측은 “메가 얼라이언스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구성 선사들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4개 선사가 모인 ‘CCEO’ 메가 얼라이언스의 배경 요인은 확실하다”며 “CCEO 얼라이언스는 동서항로에서 독주하고 있는 2M얼라이언스에 대응해 더욱 안정적이고 강력한 동맹을 꾸리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는 현재 각 얼라이언스 내부에서 재정난에 직면한 선사들로부터 격차를 벌이기 위한 움직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얼라이언스 출범에 대해 선사들은 공식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2월 말 코스코에 CSCL의 컨테이너선부문 이전이 마무리 된 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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