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정한 임시공휴일이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7월24일부터 8월16일까지 24일간 하계휴가철 특별수송 기간 중 총 21만5543명이 관내 여객선을 이용해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좋은 기상과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 지정 등 긴 연휴로 올해 섬을 찾은 여행객수는 크게 늘었다.
여수-금오도, 여수-거문, 백야-하화도, 녹동-제주 항로에 여행객이 몰려 전년 대비 120~170% 폭증했으며, 박람회장과 해상케이블카 이용객과 더불어 엑스포-돌산 항로가 전년대비 210% 개선됐다.
하계휴가철 특별수송 기간 중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특별수송지원반을 편성·운영해 여객 폭증이 예상되는 항로에는 증선 및 증회, 여객정원 증원을 통해 수송능력을 증가시키는 등 섬지역을 찾는 귀성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수송을 지원했다.
여수청 관계자는 “해사안전감독관이 현장에서 운항관리자, 선사, 선원의 안전관리 지도, 감독, 교육을 철저히 해 원활한 수송이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여객선을 이용해 섬지역을 찾는 휴가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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