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9 16:08

"국내 빅데이터 시장, 기업 니즈 충족 못해”

한국오라클 기자간담회 열고 ‘오라클12c’ 홍보 나서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비즈니스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지원이나 기술개발이 아직까지 미진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오라클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베이스시스템(DBMS) 최신버전 ‘오라클12c’ 알리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라클 DB사업부 이형배 부사장은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아직까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오라클은 빅데이터와 관련해 대단히 많은 장비와 스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배 부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룬 분야가 빅데이터다. 전 세계적으로 빅에이터 관련 소프트웨어 성장률은 402%에 달한다”며 “오라클 역시 빅데이터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라클12c는 SAP의 인증을 첫 번째 버전에서 받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인증은 SAP의 ERP와 해당 DBMS를 동시에 사용해도 안정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DB사업부문 장성우 기술본부장은 “SAP의 인증 절차가 까다롭다. 첫 번째 버전에서 SAP 인증을 받은 것은 오라클 12c가 최초다”며 “이제 고객들은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오라클12c는 하나의 엔진에서 OLTP와 OLAP 업무 형태를 모두 지원하는 오라클 인메모리(In-Memory)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형배 부사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확고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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