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A 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최)는 애자일(Agile) 개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선도 기업 ‘랠리 소프트웨어 디벨롭먼트(Rally Software Development)’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CA 테크놀로지스는 주당 19.50달러, 총 4억8000만 달러에 랠리를 인수하며 오는 9월 안에 계약을 마무리한다. 랠리는 2015 회계연도에 8800만 달러 매출을 올렸고 전 세계 500여 직원을 두고 있다.
랠리의 클라우드 기반 애자일 개발 플랫폼은 전세계 135여 국가와 거의 모든 산업에서 활용된다. 포춘 100대 기업 가운데 35개 이상이 랠리 고객이다. 이번 인수는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 시대 고객 성장을 지원하는 CA 테크놀로지스 전략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마이크 그레고어 CA 테크놀로지스 CEO는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뒤흔들고 여행부터 금융에 이르기까지 전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기업은 생존을 위해 고품질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랠리는 애자일 개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데브옵스와 클라우드 관리 분야에서 CA의 강점을 더욱 견고히 해 준다. 랠리 인수는 신속함과 유연성을 구현하고 까다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라 말했다.
팀 밀러 랠리 회장 겸 CEO는 “CA와 랠리는 4년 이상 협업해 왔다. 소프트웨어 중심 세상에서 랠리와 CA의 강력한 조합으로 양사 고객은 성과를 높이고 보다 빠르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IDC, 포레스터와 같은 시장조사기관은 애자일 방법론을 소프트웨어 개발의 강력한 프레임워크로 평가한다. 포레스터 포사이츠 소프트웨어 연례 설문조사에 참여한 560명의 의사결정권자 중 69%가 애자일에 관심이 있고, 애자일 도입 계획이 있거나 맞춤형 개발을 위해 이미 도입했다고 답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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