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13 20:11
앞으로 한달 후 휴대폰 등 중국수출 정상화 될 듯
제 3국적선 선박 한중항로 진입허용에 귀추 주목
한국과 중국간의 통상마찰이 어렵사리 타결을 보게 돼 앞으로 한 달 정도후
면 휴대폰이나 폴리에틸렌등의 중국 수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는 수출업체들이 감산하거나 거래선을 동남아지역으로 옮긴 경우가 많아 당
장 중국으로의 물량이 정상화되기는 힘든 상태다.
수입과 수출의 불균형이 심화돼 공컨테이너를 중국 현지에서 비싸게 빌려
이용하고 있으나 리징상 문제가 많아 직접 한국에서 공컨테이너를 싣고 중
국으로 가기 때문에 코스트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제 3국선사의 선박이 앞으로 한중간에 직접 피더서비스나 취항이
가능해져 시장안정화를 위해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중립감시기능을 강화하
여 신강을 제외하고 인바운드에 한해 실시하던 것을 상해를 포함해 아웃바
운드에 까지 중립감시기구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수선사들이 한중간 직기항서비스를 위해 준비작업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평택항과 영성(용안)간을 잇는 카훼리항로의 개설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아 개장이후 썰렁하기만 했던 평택항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
인다. 특히 평택항과 중국간의 컨테이너항로가 열리게 되면 수도권지역 하
주들의 운송물류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여 평택/중국간 컨테이너항로의
개설도 화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한중간을 취항하는 컨테이너선사들은
카훼리선사들의 반발로 인천항에 기항치 못하고 부산/중국간 항로에만 취항
하고 있어 하주들로선 평택/중국간 카훼리항로의 개설을 원하고 있다. 결국
해운업이 서비스업이기에 시장경쟁원리에 의해 한중간 서비스도 본궤도에
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4월 평택/청도간에 컨테이너를 취항하려던 중
견선사 장금상선은 결국 카훼리선사들의 반발로 취항을 포기했다는 후문이
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