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나들가게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원활한 상품공급을 위해 상품제공 및 배송 등에 우수한 역량을 갖춘 8개 유통물류업체를 나들가게 상품공급사로 공식 선정하여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정업체는 나들커뮤니케이션, 나들리테일, 아신, 더이음, 나들쇼핑, 코레일유통, 수협, aT다. 이들은 4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시범서비스를 거쳐, 지난 20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오픈했다.
상품공급사들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나들가게 점주들이 원하는 직·배송, 소분가능, 일일배송가능 등의 철저한 능력검증을 통해 선정됐으며, 선정된 상품공급사들은 나들가게 POS(판매정보관리시스템)와 연결돼 점주가 언제든 POS를 통해 손쉽게 주문하고 배송 받을 수 있다. 또한 바쁜 점포운영시간 외에 자택에서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인터넷버전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도 구축해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들가게 점주는 8개 상품공급사가 제공하는 상품정보를 통해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 구매가 가능하고, 상품공급사별 추가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 여주시 소재에서 나들가게를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시범서비스를 통해 특정품목군을 기존보다 5~10%정도 싸게 매입하고 있으며, 라면은 최대 25%까지 저렴해, 점포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지원과 위성인 과장은 이러한 나들가게 상품공급사를 통해 영세한 나들가게들의 거래처 선택권이 넓어지고,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하게 되며, 앞으로 전국 나들가게들의 구매량이 점차 증가하면 가격 경쟁력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해당 상품공급사들과의 거래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경우, 기존의 복잡하고 비공식적인 거래 채널을 축소시키고, 점포 운영 및 수익 개선에도 상당부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나들가게 점주들의 활용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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