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항로증심 준설사업이 올해 상반기 중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상반기 착공 목표로 시행중인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24일 개최했다. 이날 인천청은 인천신항을 조기에 활성화 하고, 대형선박(8천TEU급)을 유치하기 위한 항로증심 준설(14→16m) 사업의 제반절차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인천청은 지난해 8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6개월 동안 수심측량, 지반조사 등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로를 14m에서 16m로 증심할 경우 준설량이 약 1665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증심사업은 착공 후 27개월 가량, 공사비는 157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실시설계용역 과정에서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준설공사 시행과 항만배후단지(1단계, 212만㎡) 조성을 위한 매립재 확보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예산당국과 조기에 총사업비를 협의 완료해 상반기 중 공사 착공이 가능토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적기 예산 투입으로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인천신항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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