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고위공무원 일행이 인천항을 방문해 인천신항 건설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24일 오전 탄자니아 재무부 공공재정관리 차관보인 아돌프 음컨다(Adolf F. Mkenda)를 비롯한 재무부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국장, 예산국장, 총리실 민간부문개발 부국장 등 참관단이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B터미널)을 방문해 정부와 민간투자 협력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프로그램(KSP) 정책실무자 연수차 한국을 방문한 참관단 일행은 이날 인천항의 핵심 항만시설인 인천 신항 건설 과정과 민간투자 유치 방안, 정부와 민간투자사 간 수익구조 배분방안 등 향후 탄자니아가 추진할 민자유치 프로젝트의 참조사례로 인천항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관단을 맞은 IPA 이규용 건설본부장은 “인천신항에 건설 중인 상부시설인 2개의 컨테이너터미널은 탄자니아 정부가 참조할 만한 PPP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인천항의 신항 건설 프로젝트가 탄자니아의 민간투자 정책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돌프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보는 “인천항만공사의 인천신항 건설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추진한 PPP 프로그램의 좋은 참조 사례라 판단한다”며 “관련 사례를 벤치마킹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탄자니아 참관단은 24일 인천신항과 인천대교 건설현장(한국도로공사)을 방문했으며 25일에는 PPP 관련 정책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을 방문, 정책적 차원에서 민간투자 유치와 예산운영체계 등을 참고할 예정이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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