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2 10:44

中 경제 성장률, 24년만에 최저치 7.4% 달성

대중 수출 둔화 가속화…새로운 대중국 전략 필요
지난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천안문 사태이후 2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중국경제 2014년 평가와 전망>보고서를 통해 2014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4%기록했으나 신규 일자리 수 등 고용지표의 개선으로 경착륙 우려는 완화됐다고 전망했다. 다만 산업구조조정 가속화, 소비회복 지연,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7.4%를 기록하며 천안문사태 영향을 받았던 1990년(3.8%) 이후 24년 만에 최저치 성장에 그쳤다. 중국정부의 내수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 증가율은 2013년 13.1%에서 12.0%로 하향 둔화세가 지속됐다. 중국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고정자산투자도 15.7% 증가에 그쳐 2013년 19.7%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국경제 성장둔화가 더욱 가속화됐다. 부동산투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5% 증가에 2013년 19.8% 성장한 것의 절반 정도에 머물렀다.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의 공급과잉과 투자축소 뿐만 아니라 가격하락까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심화, 산업구조조정 가속화 등으로 성장률이 7%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경제가 중속 성장 시대를 의미하는 ‘신창타이’ 시대로 완전히 접어들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많은 투자은행(IB)들은 2015년 연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2014년 보다 낮은 7.0%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우리 對중수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우리 수출의 약 4분의1이 중국으로의 수출이다.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중국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으로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2009년 이후 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2015년에도 중국 경제의 구조조정 가속화, 기술경쟁력 향상, 자급율 확대, 대외 수요의 불확실성 등으로 대중수출이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기적 對중 수출 타격 낮아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대중국 수출은 단기적으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회복으로 중국의 수출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품과 중간재를 주로 수출하는 우리 대중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EU경제의 불안과 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신흥국 경기 침체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으로 수출 증가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구조조정과 자급율 확대에 따라 대중 수출 둔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신형 도시화로 도로·철도 및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건설장비, 철강, 화학 관련 산업과 스마트그리드, 오폐수 처리, 저탄소 배출 등 환경보호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의 산업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제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소득증가와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서비스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기업의 서비스산업 진출기회도 많아질 전망이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봉걸 연구위원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예견되었던 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중국이 중속 성장 시대로 접어듦에 따른 새로운 대중국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라고 강조하면서 “중국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 신형도시화와 서비스업에서 생겨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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