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선박검사와 연구개발 등 공단의 고유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 한 해 약 14억2천만원의 수출 지원 성과를 달성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월 해외 정부로부터 10m급 소형 고속 단정 건조 계약과 발전기 제작 의뢰를 받은 국내 소재 중소조선업체 및 발전기 제작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현행 국내법령에 따른 법정 선박검사 기준이 국제 안전기준과 동등한 수준임을 활용해 수출용 선박과 선박용 발전기의 품질에 대한 성능과 안전성을 검토하고 관련 증서를 발급해 에콰도르(소형 고속 단정 3척, 약 54만달러)와 베트남(선박용 발전기 7기, 약 30만달러) 등에 총 84만달러의 수출 계약 달성에 기여했다.
더불어 해양교통안전공단은 2022년도에 국내 안전장비 전문 제조기업과 공동으로 어선의 조업 환경 등 특수한 상황에서 착용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구명조끼를 개발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생산하는 구명조끼의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업무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 대상국의 선박용 물품 관련 형식승인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일본 구명조끼 시장에 국내 제조업체의 진출과 지난 11월초 일본 정부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해 구명조끼 수출 계약 약 2억4천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한편 공단은 지난 7월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재질 시험 제작선 설계도의 상용화와 중소설계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V&W Defence 및 국내 중소설계업체와 '친환경 소재(HDPE) 소형선박 건조 사업'을 주 내용으로 하는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구명조끼' 일본 시장 진출과 같이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공단의 고유사업과 연계한 기술지원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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