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정기선사 실적이 선사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일본해사신문은 정기선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선복량 기준 컨테이너선사 1위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은 대형선을 투입해 선적량을 늘리고 효율성을 개선해 실적을 더욱 높임으로써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국적선사 한진해운은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정기선 사업 환경은 호전되고 있으나 여전히 비용 절감이 각 선사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복량 1위인 머스크와 3위인 프랑스 CMA CGM의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현대상선, 하파그로이드도 성장했다. 홍콩 선사 OOCL도 양호한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매출 성장치는 선사마다 모두 다르다.
선적량은 머스크라인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80만TEU, CMA CGM은 8.3% 증가한 320만 TEU로 1만 TEU이상의 대형선을 적극 투입해 선적량을 늘렸다.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 수송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선사들은 채산성을 더 중시했으며 일부 중소 선사는 선적량을 줄이기도 했다.
APL은 하반기 북미 서안 항만의 혼잡을 수익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상선도 협조 배선 강화와 선복량 검토로 비용 절감을 추진했으나 흑자를 달성하진 못했다. CMA CGM은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으나 평균 운임 하락 영향으로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
짐라인은 미국 회계 기준으로 대폭적인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7월부터 경영 재건을 실시했다. 그 결과 비 미국 회계 기준으로 최종 손익은 2000만달러의 적자에 그쳤다며 구조 조정이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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