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8 11:07

뛰는 ‘부산항’ 위에 나는 ‘닝보 · 저우산’

닝보·저우산항 전년比 17%↑, 부산항 10%↑
●●●부산항이 월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에서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의 성적을 신고했다. 하지만 세계 5위항만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는 닝보·저우산항은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부산항을 압도했다.

지난 9월 처음으로 부산항과의 물동량 격차를 100만TEU 이상으로 벌린 닝보·저우산항의 질주가 무섭다. 월간 실적과 누계 실적 모두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간 닝보·저우산항은 전년 대비 16.5% 폭증한 162만1천TEU를 처리했다. 이처럼 닝보·저우산항이 높은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항로 네트워크 운영과 항만 입지환경, 높은 항만효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말 기준, 닝보항은 235개 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양 간선항로 117개를 중심으로 66개의 근해항로, 52개의 내수무역·피더항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동력확보를 위해 닝보항은 적극적으로 내수 컨테이너 항로를 개발하고 있다.

부산항 10월 ‘컨’ 물동량 올해 최고치 경신

10월 부산항은 160만7천TEU를 처리하며 전년 대비 10% 증가한 물동량 증가율을 보였다. 10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539만5천TEU로 집계됐다. 현재까지의 물동량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목표 물동량인 1820만TEU 달성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5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 81만3885TEU, 환적 79만3269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8% 11.1%씩 증가했다.  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약 65대 35로 신항으로의 물량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10월 북항의 처리 물량은 57만5815TEU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반면, 신항은 1031만1338TEU를 기록해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는 중국(24만7580TEU)·일본(11만5504TEU)·미국(9만9029TEU)·유럽(3만8787TEU) 순이며, 중국·일본·유럽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9% 2.4% 12%씩 증가했지만 미국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별 비중은 중국 30.5% 일본 15.2% 미국 13.3% 유럽 5.3%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국가들과의 환적 물동량은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한편 환적화물은 올해 1월부터 부산항 물동량의 약 5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BPA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환적화물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며”며 “중국 항만의 급속한 성장 및 2M, O3 등 글로벌 선사 동맹의 움직임 또한 예의주시하며 동북아 최대 환적허브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中 ‘컨’ 항만 처리실적 약진

중국 항만의 성장세가 크게 눈에 띈다. 부산항을 세계 6위로 끌어내린 닝보·저우산항 뿐만 아니라 광저우항과 칭다오항의 물동량 증가세 또한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칭다오항은 10월까지 1388만6천TEU를 처리하며 1539만5천TEU를 처리한 부산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세계 1위 항만인 상하이항의 3500만TEU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항은 10월 300만TEU를 처리, 올해 10월까지 2944만7천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만약 상하이항이 11~12월에 매달 280만TEU 이상을 처리할 경우 3500만TEU를 충분히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는 지난해 상하이항이 달성한 3360만TEU보다 140만TEU 높은 수치다.

톈진항의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톈진항은 올해 항만별 선석생산성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선석생산성 지수가 높다는 것은 컨테이너 화물을 빠르게 처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앞으로 톈진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향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톈진항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0만TEU를 처리했으며 10월까지의 누계 물동량은 8.2% 신장한 1177만7천TEU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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