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복량 기준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의 3분기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AP뮐러-머스크 그룹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사업부문(머스크라인•사프마린•MCC 트랜스포트•시고라인)의 3분기 영업이익(EBIT)은 7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700만달러보다 23% 증가했다. 매출액은 70억7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67억8200만달러보다 4% 상승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은 지난해 9억9900만달러에서 15% 증가한 11억7800만달러로 전반적으로 성장했다.
FEU당 평균운임은 2679달러로 지난해 2654달러보다 다소 상승했다. 물동량은 240만1000FEU로 전년 동기 231만5000FEU보다 증가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머스크그룹의 터미널 부문인 APM터미널의 영업이익은 5100만달러로 지난해 2250만달러보다 무려 55% 상승했다. 매출액은 11억9백만달러로 지난해 11억2200만달러보다 다소 하락했다.
머스크그룹의 포워딩 부문인 담코는 2분기에 이어 여전히 부진했다. 3분기 담코의 영업손실은 6900만달러로 지난해 100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8억4800만달러로 지난해 8억3600만달러보단 상승했다.
머스크그룹 역시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머스크그룹의 영업이익은 26억8800만달러로 지난해 20억8900만달러보다 22%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121억6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20억8100만달러보다 상승했다. EBITDA는 31억9900만달러로 지난해 31억1300만달러보다 2.4% 증가했다.
머스크그룹의 최고 경영자(CEO)인 닐스 안데르센은 “머스크그룹은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대단히 만족한다. 우리는 거시적 경제 환경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적절한 영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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