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상 리퍼 컨테이너 생산량이 10만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리퍼 컨테이너 생산량은 10만개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주요 선사들이 전년 수준으로 신조 정비를 유지했으며 덴마크선사 머스크라인의 발주 재개 영향을 받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해사신문은 올해 3분기까지 리퍼 컨테이너의 누적 생산량도 8만개를 크게 넘어 2년 만에 10만개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선사 관계자들은 리퍼 컨테이너의 생산량이 2012년 약 11만개, 2013년 약 10만개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10만개를 넘어설 전망이라 예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 머스크라인이 리퍼 컨테이너 정비를 재개하면서 생산량은 급증했다. 머스크는 공식적으로 리퍼 컨테이너의 발주 재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약 8000개를 발주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리퍼 컨테이너 보유 대수는 20만개로 알려져 있으며 대체 수요로서는 아직 적다는 의견도 있다.
리퍼 컨테이너는 다른 드라이 컨테이너에 비해 고가이다. 정기 선사들의 실적이 침체되면서 최근에는 리스 회사에 따른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리먼 쇼크 전에는 리퍼 컨테이너 발주에서 리스회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2~30%였으나, 2010년 이후에는 50%까지 상승했다. 최근에는 1년간 생산되는 리퍼 컨테이너 중 약 60%가 리스 회사의 발주, 보유가 차지했다.
리퍼 컨테이너는 냉동기(리퍼 유닛)와 컨테이너(용기)가 별도로 생산되며 각각을 조합하여 완성한다. 리퍼 유닛 업체들은 캐리어(미국), 다이킨(일본), 서모킹(미국), 스타쿨(덴마크) 등이 있다. 이중 캐리어가 높은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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