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선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대한민국 수도권 지역 항만ㆍ공항물류 비즈니스 분야의 대표자들에게 인천항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소개했다.
김춘선 사장은 지난 2일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평생교육원이 2014학년도 2학기에 개설한 ‘공항ㆍ항만 물류 CEO 과정’의 특별강사로 나서 ‘글로벌 물류환경의 변화와 인천항의 미래 발전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김춘선 사장은 인천항이 예로부터 한반도가 바깥과 문물을 주고받는 창(窓)으로 역할해 왔음을 환기하고, 한국전쟁 이후 인천항이 대한민국 경제 재건과 산업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 후, 글로벌 경제 동향과 물류산업의 트렌드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사장은 항만의 개발 및 운영에 있어 도시와의 상생과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 내항 1ㆍ8부두 재개발 사업과 관련, 항운노조원 인력 재배치, 부두운영사 기능 및 사업지 조정 등 선결조건 이행의 중요성을,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해서는 친환경 녹색항만 조성을 위한 정책 및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집중 부각했다.
최근 ‘환황해권 중심 물류거점항’, ‘동북아의 대표적 해양관광항만’을 인천항의 양대 비전으로 제시한 김춘선 사장은 “인천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적교류, 물적 교역의 중심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PA와 청운대학교는 2013년 7월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술자문 및 각종 협력사업 공동연구, 전문기술인력 양성 및 정보ㆍ자원 교환, 학생들의 현장견학 및 실습기회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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