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세계3대 조선·선박기자재 전시회 중 하나인 ‘SMM 2014’에 한국 조선기자재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GTEP사업단은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글로벌 시장을 인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 한국해양대 GTEP사업단은 무역업무 등에 관심이 많고 외국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해양의 특성을 살린 해사산업복합무역에 초점을 맞춰 조선기자재, 해운 및 해양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면서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SMM에 참여한 한국해양대 GTEP사업단원 6명은 기본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SMM 시작 전 부스설치부터 내방 바이어 상담, 통역 등을 실시했고 협력업체의 마케팅 활동을 도와 4일 동안 전시회에서 전문비즈니스맨으로활약했다.
SMM 기간 동안 500건이 넘는 바이어 상담을 통해 현장거래금액 716만달러의 주문계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 삼양금속공업과 한신전자가 기존 바이어와의 관계유지 및 노르웨이 대리점 계약 등으로 앞으로 2천만달러의 잠재적 수출실적을 달성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참가 학생대표인 김강민(물류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은 “SMM 참가를 통해 실제 무역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무역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 것 같다”며 “국가브랜드 마케팅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우리나라 내수 강소기업의 훌륭한 기자재 제품들이 수출될 수 있도록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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