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셰일가스 프로젝트의 신조 LNG(액화천연가스)선 상담이 하절기에 대단원을 맞는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카메룬 LNG를 필두로 8월에 프로젝트 최종 투자 계획이 확정, 선복 조달상담도 결정된다. 주요 프로젝트의 출하량의 대부분은 일본으로 향한다.
주요 프로젝트에서는 카메룬 LNG의 수송 안건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셈프라에너지가 운영 주체가 돼, 2017년 이후 출하량은 총 1200만t이 전망된다. 금융 기관의 자금조달을 포함한 최종 계획은 8월에 확정될 전망이다.
LNG 구입자는 미쓰이물산, 미쓰비시상사, 프랑스 GDF 수에즈다. 각 400만t의 구입량에 필요한 LNG선은 한 회사당 10척, 총 30척이다.
각 사의 구매량 중 일부는 FOB(본선인도) 계약으로 LNG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미쓰이물산, 미쓰비시상사가 수배하는 신조 LNG선은 5~6척이다. 현재의 LNG선 시장은 투기 발주 신조선의 공급 압력이 강해 프로젝트측이 시작하는 시점의 LNG선 필요 척수를 낮게 잡을 가능성도 있다.
선형은 태평양, 대서양 양쪽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멤브레인형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일본 조선소는 독립 구형탱크인 모스형이 장점이며, 한국 조선은 멤브레인 건조실적이 많다.
프리포트 LNG로부터는 중부전력, 오사카가스가 각 220만t, 총 440만t의 LNG를 구입한다. 220만t 수송에 필요한 LNG선 척수는 4~5척이다. 다만 중부전력은 기존 발주선을 일부 활용, 오사카가스도 일부 LNG를 독일 이온에 FOB로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 양측이 조달하는 신조 LNG선은 3척 정도가 될 전망이다.
코브포인트로부터는 도쿄가스, 간사이전력이 LNG를 구입한다. 도쿄가스는 올해 2월 신조 LNG선 2척을 NYK, MOL과 각 1척씩 계약한 상태다.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탱크 시스템 <SPB>를 채용한 탱크 용량 16만5천㎥형의 신선형을 도입한다.
간사이전력은 자사의 LNG수송용으로 2척의 신조선을 조달할 방침이다. 수송선사는 NYK, MOL, K-LINE이 주축이 된다. NYK, MOL은 LNG수송에서 열쇠가 되는 자사 선박 관리선에 대해 20~25척의 척수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다. K-LINE도 15~20척, 이이노해운도 3~5척의 선박 관리선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
셰일가스 LNG수출은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경에 따른 수출 금지 조치(리보케이션 리스크)의 우려가 있다. 금융기관은 셰일가스(shale gas)용 신조선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융자도 가능하지만, 통상적인 상담에 비해 PF 조성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화주들 중에서는 최근 LNG선 시장의 선복 공급을 감안, 해외 선사 및 중기 계약 도입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있다. 주요 프로젝트에서 일본 LNG 수송량은 연간 1천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3년 일본의 LNG 수입량 8749만t의 10% 이상의 에너지를 조달하기 위해, 해운업계에서는 안전 수송을 위한 장기 계약 체결을 원하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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