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시아 주요 7개 투자유치 경쟁국 중 운송과 물류, 통신, 전기 등 사회인프라 부문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트라 해외 무역관은 42곳에서 현지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규모와 인건비, 세금, 안전성 등 10개 투자 분야의 28개 항목에 걸쳐 아시아 국가의 투자 매력도를 설문조사했다. 설문결과 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평가 대상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이다. 우리나라에 이어 3위는 홍콩, 4위는 일본, 5위는 중국, 6위는 대만, 7위는 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사회인프라 부문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규모와 성장잠재력, 인접 시장 전급성 등을 뜻하는 시장 부문과 정부지원, 기술성숙도, 전문 인력 확보 등의 영역을 다루는 연구개발 및 혁신 부문은 2위로 평가받았다.
반면 지정학적 위치는 5위, 규제 일관성·자금조달 및 외환거래 용이성·사회정치적 안정성은 4위에 머물렀다.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생활환경과 정치·지정학적 요인, 행정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콩은 금융 및 세제 부문에서, 일본은 연구개발과 혁신 부문에서 각각 1위로 평가받았다. 다소 낮은 순위에 포진된 중국은 시장 규모와 성장잠재력, 인적자원 항목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연구개발 및 혁신 부문이나 행정 및 금융, 정치·지정학적 요인 등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설문에 응답한 21개국 243개사의 외국기업 중 한국에 투자한 기업은 47%, 미진출 기업은 24%, 투자를 고려하는 업체는 29%로 조사됐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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