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7 11:06

한진重 수빅조선소, 세계 10위 조선소 등극

세계 수주잔량 기준 사상 첫 10위권 진입 '기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처음으로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도약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는 개별 조선소 기준에서 5월 46척 175만7천CGT(부가가치환산톤수)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4월 완공 이후 5년만의 쾌거다.

한진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철강선, 석유시추선을 비롯해 동양최초의 멤브레인형 LNG선, 공기부양정, 케이블선, 쇄빙선을 건조하는 등 지금까지 국내 조선소 중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 왔지만, 지난 2008년 경제 불황과 중국 조선소의 약진, 치열해진 수주 경쟁 등에 밀려 순위권 밖을 맴돌아야 했다. 그러나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완공으로 기존 영도조선소의 설비 제한으로 인한 대형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성공하면서 세계적 조선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수빅조선소는 지난달 그간 영도조선소의 협소한 부지로 인해 수주전에 참가조차 하지 못했던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VLCC 시장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올 들어서는 30만t급 VLCC와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현재까지 총 50척, 약 32억불 규모의 3년치 조업 물량을 확보, 명실상부한 글로벌 조선소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수빅조선소를 통해 더 높은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빅조선소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조선부문 핵심사업장으로 육성하고, 영도조선소는 상선 및 고기술 특수목적선을 전문 생산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세계적 조선사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별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순위에서는 지난해 9월 1위로 복귀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5월 기준 144척 718만3천CGT의 수주잔량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5월 98척 549만8천CGT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역시 87척 536만2천CGT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 4월과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반면 지난 4월 10위에 자리한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는 5월 60척 171만8천CGT를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수주잔량 순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조선 그룹별 수주잔량 순위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239척 1088만CGT로 1위, 뒤를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122척 624만7천CGT를 기록한 2위, 95척 555만8천CGT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이 3위에 자리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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