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오운열)은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된 거문도항의 노후화된 부잔교시설 교체를 위한 설계용역을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1월 시행한 「국가관리 연안항 기본계획 수립용역」거문도항 사업설명서에 따르면, 그 과업목적이 국가안보, 기상악화 등 유사시 선박피해, 해양 영토관리 및 지원기능의 강화 및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 향상을 통한 정주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균형개발을 위함 등 이다.
거문도항 여객부잔교 교체를 위한 설계용역은 2013년도 국가관리 연안항 기본계획 고시내용에 따라 시행하는 사업으로써 지금까지는 여객선사에서 부잔교 시설을 직접 설치하여 관리해 왔다.
하지만 이번 교체는 항만시설물을 국가에서 공익을 목적으로 예산을 투입, 도서지역의 해상교통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역주민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수항만청은 여수지역 낙도보조항로의 접안시설 지원을 위해 삼산면 광도지역의 선착장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하고 손죽도와 광도 간을 운항하는 섬사랑호의 안정적인 접안과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금년 말까지 선착장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후 운영주체가 결정되지 않아 휴관하고 있는 거문도항 여객선터미널의 정상운영 지원을 위해 우선 여수항 여객선터미널에 있는 함선을 유용하여 신규 부잔교 설치 전까지 임시 운영할 수 있도록 부잔교 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며 “거문도항 여객부잔교 설치를 위한 사업비는 약 30억원 정도가 소요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부잔교시설 2기가 새롭게 설치된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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