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성보에서 개최된 제56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소속 조정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IPA 조정선수단은 김기홍 감독과 이선수, 김휘관, 최도섭, 김평석 등 선수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쿼드러플, 더블스컬, 무타페어 등 3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선수·김휘관·최도섭 등 선수 3명은 현역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하다.
IPA 선수단은 출전한 전 종목에서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3일 진행된 결선 결과, 이선수·김휘관·최도섭·김평석 등 소속 선수 전원이 한 팀으로 참가한 쿼드러플을 비롯해 김휘관·김평석 조(組)의 더블스컬, 최도섭·이선수 조의 무타페어 등 모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IPA는 밝혔다.
특히 쿼드러플 1위의 경우 김평석 선수가 얼마 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선수단에 복귀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호흡을 맞출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고 IPA는 설명했다.
복귀 직후 있었던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근소한 차이로 대표팀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곱씹었던 김평석 선수에게도 자신감 회복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IPA 관계자는 덧붙였다.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데 고무된 IPA는 소속 선수단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춘선 사장은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결과를 낸 선수들과 감독님이 자랑스럽다”며 “IPA 선수단이 올해 인천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서도 인천항과 우리나라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은 노를 저어 배의 속도를 겨루는 수상 스포츠의 하나로 IPA 선수단이 이번에 출전한 쿼드러플은 4명의 선수가 각각 2개의 노를, 더블스컬은 2명의 선수가 각각 2개의 노를, 무타페어는 2명의 선수가 각각 1개의 노를 잡고 2천m의 직선 코스에서 승자를 정하는 경기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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