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의 중국 조선소인 STX다롄이 조만간 중국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TX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STX다롄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검토 중이다.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정상화를 추진 중인 STX조선해양의 중국법인 STX다롄은 중국 금융기관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업인 STX조선해양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STX다롄도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다.
중국 법원이 이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법정관리는 채권단이 중국 정부에 요청한 STX다롄의 정상화 방안”이라며 “중국채권단도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만큼 중국법원이 법정관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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