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제주 간 여객선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오운열)은 2014년 4월9일 여수-제주항로 신규사업자 제안서를 외부 심사위원이 평가한 결과 내항여객운송사업 면허 대상자로 (주)한일고속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한일고속은 현재 완도-제주 직항로에 6천t급 <한일카페리1호>와 3천t급 <한일블루나래호>, 완도-추자-제주항로에 6백t급 <한일카페리3호>를 운항하고 있는 해상여객운송기업이다.
이번 여수-제주 운항 예정으로 알려진 여객선은 1만7329t, 길이 199m의 가칭 <수이센, SUISEN>호 이며, 최대 속력(항해속력)은 31.23노트(28노트)이다.
이 여객선은 최대 탑승인원이 2천명이고 차량은 SUV차량 100대와 4.5톤 트럭 200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으며, 항로 운항거리는 110마일(177km)이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주)한일고속 관계자는 “선박 등 시설을 제주항로에 적합하게 개·보수한 뒤 9월 초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며, 여객선에 휴게실·오락실과 같은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운항 중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탑승 순간부터 여객들이 관광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여수-제주항로 운항을 위해 여수 엑스포 부두에 위치한 크루즈부두와 국제여객부두 중 국제여객부두를 연안여객부두로 전환했고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5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박 접안시설, 여객탑승 및 차량선적 시설 및 주차장 등을 확충,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