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항만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 8.3㎞가 확장 개통된다.
울산시는 3월 26일 남구 용연동 처용암삼거리 앞의 공사현장에서 ‘신항만부두 연결도로 개설사업 준공식’을 갖고 27일 오전 0시를 기해 본격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간 물류이동의 간선도로 기능을 하는 산업로에서 연간 2,400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울산신항만과 연결하기 위한 도로로, 지난 2009년 4월 착공한 신항만부두 연결도로는 사평삼거리(석유화학단지 입구)에서 개운삼거리, 처용암삼거리를 거쳐 신항만에 연결되는 총연장 8.3㎞인 도로로 폭 25~35m(5~6차로), 시비 339억 원, 국비 312억 원 등 총사업비 651억 원이 투입됐다.
공사진행 과정에서 처용로변에 30여년간 난립해 있던 컨테이너 등 80여 개의 불법건축물을 말끔히 철거하여 도시미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도로의 중앙분리대에는 사철나무 등을 심어 친환경적도로 건설은 물론 야간의 상·하행선 차량 불빛을 차단함으로써 운전자 시거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아울러 용연공단 내 선박블록 등 대형구조물 이동시 신속한 이동로 확보를 위해 회전식 신호등주 12개를 설치하는 등 대형 특수차량이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본 도로가 개통되면 처용로의 만성적인 교통혼잡 완화는 물론, 울산 신항만의 원활한 물동량 처리로 물류비용 절감과 활발한 항만 배후단지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하반기 준공예정인 울산국가산업단지(용연~청량IC)연결도로와 접속하게 되면 현재 울산고속도로에서 도심을 거쳐 신일반산업단지와 온산공단, 신항만을 이용하던 차들이 울산고속도로에서 울산~부산고속도를 거쳐 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와 신항만부두 연결도로로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돼 도심지역 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완화와 교통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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