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자국 산업에 중요한 영역을 담당해온 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고 물류산업 종사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영국 내 물류 기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CEO 로스 몰리노(Ross Moloney)에 의하면 현재 영국의 물류산업 종사자는 전체 산업의 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교육 수준이 열악한 인력이 대부분이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영국 정부는 물류기술 프로그램과 같은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고심을 하는 상황이다.
19일 물류기술연구센터 자료와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영국 정부는 2014년 물류산업 추가 고용 인력을 58만명으로 설정하고 이들의 직업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국의 물류분야 일자리는 대부분이 일용직 또는 비전문직이 다수를 차지하고 유능한 젊은이들의 산업 진출이 미진한 상태다.
로스 몰로니는 “그동안 정부가 준비한 물류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제대로 된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이점이 유능한 젊은이들을 산업 현장으로 끌어들이지 못한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물류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14~16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내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물류 산업 종사자에 대한 동종 업계 이직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무상교육 지원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물류산업 종사자들의 전체 산업 평균 대비 저임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동종업계 내에서의 자유로운 이직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사자들의 기술 이수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상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물류 분야에서의 자영업자 양성을 위한 개인 금융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물류분야에서 차량, 공장 및 기계 임대 등에 있어 금융지원을 통해 개인 사업자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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