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이 인천항 남항 아암물류 1단지와 아암물류 2단지를 잇는 임시교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교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지난 6일 인천항만공사(IPA)등에 따르면 2일 아암물류 2단지의 임시교량을 모래바지선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량 일부가 휘어졌다.
IPA는 사고 당시 갑작스럽게 조류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다리 인근에 있던 선박이 조류에 밀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교량은 신국제여객부두 건설 등 인근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사와 관련된 건설차량 등이 빈번히 통행하는 곳으로, IPA는 사고 이후 선박과 부딪힌 부분의 차량통행을 제한했다.
이어 군 당국이 아암물류 2단지에서 송도 6·8공구로 이어지는 우회도로의 사용을 허가함에 따라 6일부터는 차량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해당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2주 정도가 소요되는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통행 재개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통행이 이뤄지는 도로가 익숙지 않아서 불편함이 있을 수는 있지만, 공사에 지장 받을 정도는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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