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23 16:23

해운기업 株價 제대로 평가돼야

해운업계가 IMF체제하에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온 효자산업이라는
점을 알만한 이들은 다 알고 있다. 작년에는 우리 경제가 IMF체제를 서서히
벗어나면서 경기가 활성화되고 무역량이 수입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 외
항해운업이 호황을 누렸다. 호황으로 인해 외항해운업계는 매출증가와 함
께 당기순이익 면에서 짭짤한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나 주총이 한창인 3월
중순 상장된 국적외항업체들의 주가 변동에 업계 관계자들은 큰 관심을 가
졌다. 하지만 1천억원, 수백억원의 순이익을 낸 현대상선이나 한진해운, 대
한해운등의 주식이 수익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않고 저평가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해운업계에 대한 일반국민들이나 정부의 인지도가 어느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었다. 대중적인 산업의 기업들이 이정도의 순이익을 냈을 경우
주가는 오히려 예상보다 고평가되어 천정부지의 상승곡선을 탔을 것이다.
상장 국적외항업체의 주식이 저평가되고 있는 것은 해운업계의 입지가 아직
도 바로서지 못한 탓도 있고 해운업계 중견사들의 기업공개가 활발하지 않
아 전반적으로 증권거래소에서의 해운업계 비중이 매우 낮은 데도 영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24일 정기주총을 가진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은 양호
한 경영으로 순이익을 많이 내고서도 주가는 저평가돼 주주들에게 높은 배
당을 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했다. 해운업의 발전을 위해 국적해운선사에
어렵사리 투자해 온 주주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해운업계가 새로운 21세기를 맞아 웅비하기 위해선 단합된 모습도 보여야
할 것이고 대 국민 홍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며, 몇몇 상장 국
적선사의 일이지만 실적에 비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국적외항선사
의 상장 주가의 저평가 문제도 해운인이면 한번쯤 되새겨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점이다.
해운업이 그동안 무역업의 그늘에 가려 독자적인 위상확립이 어려웠고 해운
산업합리화 등으로 해운산업이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준 산업으로 인식되어
온 점도 오늘날까지 왜곡된 이미지가 해운산업을 저평가시키고 있다고 분
석된다.
물론 해운기업들의 주가가 고평가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것은 잠시였고 줄
곧 제대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부에선 사상최대의 흑자를 낸 상장(上場) 해운회사들이 주가가 지나치
게 낮아 주가(株價)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등 얘기도 많았지만 이
모든 것이 현실 상황에 대한 답답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
.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 해운업계가 한국경제를 선진국 대열까지 끌어 올
린 일등공신의 산업으로서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일치단결하는 모
습을 보여주는 한편 새로운 차원의 대 국민 홍보는 물론이고 한국 해운업
계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지원도 강력히 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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