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기간 항로에 배선하는 주요 정기 선사의 2013년 제3분기(7~9월) 결산이 모두 나왔다.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황이 부진한 영향도 있어, 각 사 모두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머스크라인의 실적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적 메리트를 살린 코스트 삭감 효과가 크게 기여했다.
머스크라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선적량은 11% 증가했으나, 평균 운임이 시장 침체로 12%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감속 항행 및 합리화 등의 코스트 삭감 효과로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은 7% 증가했다. 순이익은 11% 증가한 5억5400만달러를 계상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하파그로이드, CMA-CGM 등 머스크 이외의 유럽계 선사는 이익을 확보했으나, 대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CMA CGM은 평균 운임이 12%나 하락해 영업이익(EBIT)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고, 하파그로이드도 EBITDA가 19% 감소했다.
이 밖에, APL(NOL)은 선적량, 평균 운임이 모두 전년 동기 수준을 밑돌아, 대폭 이익이 줄어들었다. 차이나쉬핑(CSCL), 한진해운 등은 영업 손익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계 선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2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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