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2 16:06

유럽선사, 3분기 ‘웃으며 안녕’

머스크·하파그로이드 3분기 실적 양호
아시아 선사, 적자로 울상

지난 3분기 유럽계 외국적선사들은 해운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했다.

선복량 기준 세계 컨테이너 선사 1위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은 지난 3분기 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머스크그룹의 컨테이너선 사업 부문(머스크라인 샤프마린 MCC 트랜스포트 시고라인)의 3분기 순이익은 5억5400만달러로 전년도 4억9800만달러에 비해 11.2% 성장했다. 매출액은 67억82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69억6100만달러에 비해 2.6% 소폭 감소 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 또한 9억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억3200만달러에서 7.2% 증가했다. 수송량은 230만FEU(40피트 컨테이너)로 전년도 210만FEU에 비해 9.5% 증가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실적 또한 양호했다. 매출액은 197억4600만달러로 전년도 205억9500만달러보다 4.1% 감소 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1억9700만달러로 전년도 1억2600만달러보다 무려 850% 성장했으며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DA) 또한 25억5000만달러로 14억6400만달러보다 74.2% 증가했다

머스크그룹 또한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머스크그룹의 3분기 매출액은 145억6200만달러로 전년도 146억4300만달러에 비해 1%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21억7800만달러로 전년도 21억1800만달러에 비해 3% 성장했다. 3분기 순이익은 11억9600만달러로 전년도 9억3400만달러에 비해 29% 성장했다.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는 수송량 증가라는 호조를 거뒀다. 올 3분기 하파그로이드는 139만TEU를 수송 해 전년 동기 128만TEU보다 8.6% 증가한 성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16억6400만달러로 전년도 17억6500만달러보다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990만달러로 전년도 8660만달러보다 23% 감소했다.

머스크라인의 최고 경영자(CEO)인 닐스 앤더슨은 “머스크라인의 3분기 실적에 대단히 만족하며 이는 컨테이너 부문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놓음으로써 양호한 성적을 내놓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파그로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미하엘 베렌트 또한 “3분기는 운임 하락으로 어려운 시기였으나 하파그로이드는 추가 비용의 절약을 통해 3분기를 잘 이겨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럽계 선사들이 웃음을 지은 반면 아시아계 선사들은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국영선사인 차이나코스코홀딩스(코스코)는 1억7134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스(CSCL)은 7221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코스코가 -7467만달러, CSCL은 -8202만달러로 두 선사 모두 적자였다. 매출액 또한 코스코가 17% 감소한 26억610만달러, CSCL이 3% 감소한 14억7004만위안을 기록해 두 선사 모두 뒷걸음친 실적을 내 놨다.

우리나라 선사들 또한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 나지 못했다. 현대상선은 올 3분기 462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06억원에서 7.8% 감소한 수치다. 한진해운은 3분기 영업 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소폭 상승한 2조7097억원을 기록했다.

머스크라인과 하파그로이드는 평균 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송량의 증가를 통해 양호한 경영 실적을 낼 수 있었다. 또 추가 비용 절약과 연료비 절감 또한 3분기를 잘 견뎌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시아 선사들의 적자 성적은 해운 불황을 그대로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 진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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