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정기선사의 2012년 12월기 결산이 대략 다 나왔다. 얼라이언스 재편에 의한 합리화와 업황 상승 영향으로 2011년에 비해 사업환경은 호전됐다.영업손익을 보면 CSCL이 적자에서 벗어났고, AP몰러 머스크의 정기선 부문 등 3개사가 수익이 증대됐다.
다만 예상만큼 업황이 회복되지 않았고, 신조선 준공에 따른 선복 공급량 증가로 과반수 이상의 선사가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영업흑자를 낸 선사는 4개사다. 이중 수익이 증대된 선사는 OOIL의 정기선 부문 OOCL, 머스크라인, CMA CGM 3개사였다. 머스크는 주요 항로에서의 운임인상과 비용 절감을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갑절로 늘어났다. 순손익도 5억5300만달러 적자에서 4억61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한편 하파그로이드는 매상고가 12% 증가했으나 연료유 가격 급등 등 비용상승으로 영업적자로 전락했다. 최종 손익의 적자폭도 확대됐다.
아시아계 선사에서는 OOCL과 CSCL을 제외하고 하나같이 적자 결산을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현대상선은 정기선 부문 적자액은 감소했으나 드라이벌크 부문의 수지악화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한진해운, COSCON, 에버그린, APL은 영업적자를 크게 줄였지만 흑자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CSCL은 2012년 12월기에 컨테이너 기기의 매각익을 계상함으로써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 순손익도 세금 연기 효과로 인해 이전기의 대폭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세그먼트별 내역을 보면 정기선 부문은 6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기기의 매각익을 포함시켜도 정기선 부문의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실질적으로는 고전했다. * 출처 : 4월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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