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아시아 역내 항로는 전년에 이어 안정 성장을 이어갔다. 일본 해사센터가 발표한 IADA(아시아 역내 항로협의협정) 데이터를 기초한 정리에서 2012년 화물량은 전년비 4.5% 증가한 1433만TEU로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수송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이례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 금년에도 계속해서 선사의 서비스 증강이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역내 항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은 전년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2010년에는 10% 이상의 증가와 함께 2011년, 2012년 모두 4%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동서기간항로가 미국, 유럽의 경기 불확실성으로 물동량이 부진한 가운데 앞으로도 당분간 수요는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은 연초인 1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출발했으나 그후는 견조세를 유지해 6월에는 9.7% 증가, 11월은 10.2% 증가세를 보였다. 4분기 기준으로는 제 1 ~ 4분기까지 모두 전년 동월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는 일본발착 서비스에 대해 각 선사가 서비스 증강에 몰두하고 있다. 주력인 일본 ~ 태국항로에서는 최근 각사가 직항 서비스 개설과 함께 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로 자동차 관련품 수송에 대응하고 있다. NYK는 3월 하순부터 일본 직항 서비스의 대규모 개편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아시아항로의 보완도 눈에 띈다.
과제가 되는 것은 수급면이다. 동서기간항로에 8000 ~ 1만TEU급 이상의 대형선 투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박 전환 배치로 인해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도 연쇄적으로 선박이 투입되고 있다. 루프수 확대와 선형 대형화로 인한 공급과잉 걱정이 따른다.
아시아 신흥국간 물동량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서비스 신설이 이어져 수급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소형선은 노후선이 많아 비용면에서의 경쟁력이 빈약한 관계로 반선이나 해철이 진행될 것이라는 견해도 강하다. * 출처 : 3월 4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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