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8 13:33

파나마운하 확장공사 2014년 마무리…해운물류 큰 흐름 변화 예상

확장뒤 초대형 선박 통과 가능 해운선사 발주 늘어날 듯

파나마운하 확장공사가 세계 물류, 무역의 큰 흐름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이어주는 파나마운하는 개통 100주년인 오는 2014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선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사 후엔 초대형선박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어 선박 디자인과 해운사의 운송서비스, 화주의 화물공급 사슬, 항만 건설 등 관련 산업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운송사를 다시 쓰는 기념비적인 사건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되는 셈이다.

파나마운하는 구간별로 갑문식으로 연결돼 있어 직선길이가 304.8m, 폭 33.5m, 최대수심은 12.8m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파나막스급으로 불리는 폭 32.3m 이하의 6만~10만t 벌크선이나 최대 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만 파나마운하를 운항해 왔다.

그러나 확장공사가 끝나면 직선길이는 427m, 폭은 55m, 최대수심이 28.3m로 커진다. 최대 1만3000TEU급 이상의 초대형선박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서쪽해안에 집중된 미주노선이 미국 동쪽해안으로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학소 원장은 “파나마운하 확장은 우리나라 선사들의 해운시장을 북미 서쪽해안에서 북미 동쪽해안까지, 또 중남미까지 확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해운사들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국내 기업들도 조선·해운시황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반전카드로 ‘파나마운하 특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선사들의 기존 미주노선은 북미 서쪽해안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확장공사가 끝나면 북미 동쪽해안으로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 중남미시장 진출도 노려볼 만하다.

또 운하 확장에 따른 대형 선박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소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 한진해운은 파나마운하 확장에 대비해 서비스 노선 개편과 중대형 선박 투입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다른 선사들도 파나마운하 확장에 따른 기존 노선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운하 확장과 맞물려 해운사들의 노후선박 교체와 고효율 연비의 대형선박 선호 현상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고효율 대형 선박 건조에 강점을 가진 국내 조선소들에는 호재임이 분명하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선의 대규모 발주가 예상된다. 현재 전세계 LNG선 규모는 370척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약 7%만이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다.
상당수의 LNG선이 대형선이기 때문이다. 확장 이후에는 81%가 통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운거래정보센터 관계자는 “미국 멕시코만과 카리브해에서 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 향하는 대부분의 LNG선들이 남미 최남단 ‘케이프혼’을 경유해야 한다”며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경우 운항기간을 기존 41일에서 25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해양 ‘빅4’는 전 세계 LNG선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51척의 84%에 해당하는 43척을 이들 조선소가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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