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페어에 마련된 경기평택항만공사 부스에서 공사 직원이 평택항을 홍보하고 있다. |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경기평택항만공사의 다양한 노력들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17일부터 4일간 국내 최대 중소기업종합박람회인 '2012 지페어(G-FAIR) 코리아'에 참가해 평택항 홍보관을 마련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평택항 홍보 활동을 갖고 있다.
공사는 항만 이용 및 투자에 관심을 나타낸 기업인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통해 평택항의 경쟁력과 운송비용 절감 효과 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해외바이어들은 대한민국 수도권 관문에 위치해 있고 안정적인 수심을 확보하고 있는 평택항의 깊은 관심을 보이며 운항항로 및 부두시설, 이용에 관한 상담을 벌였다
또 평택항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트 게임 이벤트를 열고 기념품을 제공했다.
평택항만공사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지페어를 찾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중국 및 동남아, 미주, 유럽에 이르는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홍철 사장은 16일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을 만나 평택항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을 촉구했다.
최 사장은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권 장관과 면담을 갖고 "현재 평택항은 여객부두가 2개 선석에 불과해 중국의 룽청 롄윈강 웨이하이 르자오 등 4개의 정기항로를 운영하는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3개 항로가 접안하는 날이면 이용객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올 1월부터 9월까지 평택항 카페리 부두를 이용한 여객이용 실적은 39만2,992명으로 이중 해외 관광객이 15만9309명으로 40% 이상 차지하고 있어 낙후된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시설로 인해 국가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평택항 화물증대에 기여한 고객에게 지급되는 화물유치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도 “다른 항만과 달리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는 지자체에서만 지원하고 있는데 국가경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원액은 올해 경기도가 7억원, 평택시가 4억원을 각각 지원해 총 11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권도엽 장관은 “평택항 여객부두의 현황과 시설문제는 잘 알고 있다. 이용객의 불편함이 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기재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현재 국유지인 평택항 마린센터 부지와 도유지 교환,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과 관련 물류지원 등에 대해서도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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