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동항 9월 컨화물 처리량 전년과 비슷
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포사가 10일 발표한 아시아 10개국 적재 미국행 동항의 9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 적재지 기준)은 전년 동월비 0.5% 증가한 115만8000TEU였다. 주력인 중국적재는 플러스로 전환됐으나 홍콩, 타이완, 일본적재가 마이너스가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월비에서도 감소해 북미 동항의 물동량에 한계감이 강해지고 있다.
홍콩적재를 합치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적재는 72만7000TEU로 1.9% 증가, 홍콩적재는 9.3% 감소한 8만9000TEU였다. 한국적재는 1.5% 증가한 11만3000TEU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타이완적재는 11.6% 감소한 6만9000TEU로 전월에 이어 2자릿수 감소했다.
일본적재는 7% 감소한 4만7000TEU에 그쳤다. 일본적재는 7월에 5만8000TEU를 기록했으나 이후 2개월 연속 전월비, 전년 동월비 모두 마이너스로, 자동차 관련품의 수요회복에 따른 물동량 신장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동남아시아 신흥국발 수요는 견조세를 보였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4개국 적재가 모두 2자릿수 증가했음과 함께 싱가포르적재도 플러스가 됐다.
북미 동항은 올봄, 중국발을 중심으로 스팟운임이 급등, 연간 운임 계약인 서비스 컨트랙트(SC)에서도 베이스 운임이 상승했다. 8월 이후 아시아발 유럽행 서항에서 업황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북미행은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다.
제포사는 미국세관이 발표하는 AMS(Automated Manifest System)· BL(선하증권)기재 데이터를 독자의 검색엔진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고, 조기의 실적발표가 특징.
* 출처 : 10월 1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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