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매출액 2조8316억원, 영업이익 738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2년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컨테이너선 운임 회복 및 수송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지속적 운임 회복과 5.7%의 수송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한 2조3410억원을 달성했다. 벌크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7.5%의 전용선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타 벌크 선형 업황 하락 지속으로 6.7% 감소한 3706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주요 기간 노선인 미주 및 구주 항로의 적극적인 운임 회복 노력, 적자노선의 선복 감축 등의 노선합리화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6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지난해 1분기 적자전환 이후 6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벌크 부문에서는 계속되는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용선 부문의 영업수지 호조로 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진해운은 3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 예상돼 주요 노선의 추가적인 운임회복 시도 및 지속적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며, “벌크 부문은 글로벌 선복 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제 침체와 남미 곡물 시즌 경과 등에 따른 석탄 및 곡물 물동량 둔화로 시황 약세가 예상되나, 전용선 사업에 힘입어 시장대비 안정적인 영업구조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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