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항 |
미 타코마항이 지난 1월에 전년 대비 66%의 벌크화물 물동량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코마항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신장했는데, 여기에는 산업장비와 장난감, 전자제품의 수입 물량이 급증한 게 도움이 됐다. 타코마항의 수입물동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국내․외 컨테이너 물동량을 나눠서 살펴보면, 국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반면 국내(알래스카, 하와이) 컨테이너 물동량은 5% 감소했다. 인터모들 컨테이너 물동량은 19%나 증가했다. 한편 원목 수출량은 60%나 크게 증가했다.
종합해 보면 타코마항의 1월 전체 화물 수출입 물동량은 136만t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물동량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상황은 여전히 불안해 타코마항의 성과는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있어 그나마 소비의지가 살아났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1월의 미국 내 소비의욕은 더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유가 증가와 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적인 예측 등이 어우러져 미국 경기에는 아직도 얼어붙어 있어 회복의 봄바람이 불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타코마항은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의 영향을 받아 2월의 컨테이너, 인터모들 물동량은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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