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머스크가 지난해 순손실 5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2년째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의 컨테이너선 사업 부문은 지난 2011년에 순손실 28억8000만크로네(5억21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보다 적자폭이 컸다. 블룸버그통신 설문조사에서 전문가 추정치는 22억8000만크로네였다.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는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으로 해운시장이 침체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컨테이너선 실적이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운사들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너무 많은 컨테이너선을 도입해, 올해도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올해 컨테이너선 수요는 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어서, 지난해 7%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주요 항로인 아시아-유럽 항로가 평균 이하의 수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유럽 항로는 머스크의 주요 항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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