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세키미즈 IMO 사무총장(맨 앞줄 가운데)이 취임식을 마친 후 IMO 사무국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마지막 줄 맨 왼쪽이 이번에 승진한 민경래.) |
세계해운의 국제문제와 선박안전 및 해양환경을 총괄하는 국제연합(UN) 산하의 해운전문기구 IMO(국제해사기구)의 행정과 운영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동 기구의 안전국장(MSC)을 역임후 지난해 선임투표에서 당선된 일본 출신의 세키미즈 고지(關水康司) 사무총장이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국가별 해운 전문가들간의 경선을 통해 선임된 신임 사무총장이 새로운 임기에 들어감에 따라 1월3일자로 IMO의 집행부를 관장하는 기타 사무국의 간부들도 새로운 인사 및 보직발령이 있었는데 특히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출신의 민경래(閔景來) 부국장이 한국시간 1월 4일자로 IMO사무국의 내부감사와 윤리준수 업무를 총괄하는 수석부국장(Senior Deputy Director) 으로 승진하여 한국 해운계 인사가 역대 IMO의 상근 고위 간부직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 신임 민경래 IMO수석부국장은 경복고교와 한국해양대학(항해학과 29기)을 졸업 후 해기사로 원양 승선 후 특채되어 해운항만청과 해양수산부 공직 수행과 함께 WMU(세계해사대학)을 거쳐 지난 94년부터 IMO에서 상근직으로 근무해 오고 있다.
한편 작년에 실시된 IMO 사무총장 선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이 기구의 법률위원회(Legal Committee)의 위원장을 맡아 오래 활양해 오던 채이식(蔡利植)고려대 법과대학 및 로스쿨 전문대학원장이 경선을 벌였으나 낙선한 바 있다.
< 서대남 편집위원 dnsuh@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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