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35차 아태지역 항만국통제협의체(도쿄MOU) 위원회 회의에 아시아선주협회(ASA) 대표로 나와 항만국통제(PSC) 제도의 개선을 요청했다.
도쿄MOU 회원국과 국제 해운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열린 도쿄MOU 포럼에서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불안,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항만국통제(PSC) 절차에 관한 해석과 적용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쿄MOU는 1994년 국제협약 기준 미달 선박 등에 대한 해양 사고와 해양 오염을 예방하고자 창설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부 간 협의체로 매년 회원국이 돌아가며 항만국통제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리는 35차 회의엔 22개 도쿄MOU 회원국 대표와 해양수산부 국제해운협회(ICS) 국제선급협회(IACS) 등 9개 국제기구가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기항하는 국제항해선박의 안전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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