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벌크선 시장은 파나막스선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수프라막스선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3포인트 상승한 1558로 발표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5267로 마감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01포인트 오른 2517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견조세를 보인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빠듯한 상황이다.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지난 주와 비교해 다소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11월11일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274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북태평양과 호주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요가 꾸준해 적체됐던 선복이 다소 줄었지만, 남미 등에서 소강 상태가 유지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6포인트 오른 118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927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선복 적체가 심화됐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성약들이 지난 주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조용한 월요일을 보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64로 전일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4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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