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15:27

페덱스, 국내 ‘생명과학센터’ 확장

의약품유통관리기준 인증…생명과학 특화 온도조절 제공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익스프레스코퍼레이션(Federal Express Corporation, 페덱스)이 최근 경기도 김포시에 최첨단 생명과학센터를 확장 오픈했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시설 규모를 확대해 늘어나는 건강관리(헬스케어) 배송 수요에 전문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회사는 신뢰도 있는 글로벌 배송, 숙련된 역량,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새롭게 오픈한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2288㎡의 규모로 기존 시설 대비 약 3배 확장됐다. 온도 제어 구역은 영하 150℃에서 영상 25℃까지 총 5곳으로 나눠졌으며, 모든 구역은 제약 산업에서 요구하는 콜드체인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된다. 또한 보관품을 대상으로 한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추고, 모든 기준과 요구 사항을 충족해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도 인증 받았다.

페덱스는 센터 확장으로 생명과학 분야의 물류 전문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임상시험용 의약품, 바이오 샘플, 제약바이오 제품 등 주요 헬스케어 물류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운송을 보장해 제약·임상시험 기업들이 환자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미국 인도 싱가포르 일본 네덜란드 등 전 세계에 위치한 페덱스 생명과학센터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페덱스의 글로벌 헬스케어 인프라는 130개가 넘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물 온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페덱스코리아 박원빈 지사장은 “페덱스는 헬스케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제품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무결성을 보장하는 높은 수준의 운송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략적 확장으로 한국이 글로벌 헬스케어 환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전문 운송 솔루션인 페덱스 클리니컬 케어는 시간·온도에 민감한 헬스케어 화물에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도 유지 포장부터 우선 처리 및 통관, 센서 기반의 실시간 추적 기능을 이용한 24시간 모니터링 등 특화 기능을 활용해 24~48시간 내 신속한 배송을 보장한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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