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기업 엠투코리아가 한국관세물류협회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 결과, 지난 10월 ‘스마트 보세운송 신고·관리 서비스 KCLA Pass+’를 출시했다. 관세물류협회와의 업무협약은 배차 예정내역 신고와 출발·도착 관리 강화 등과 관련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항만물류산업서비스를 기업에게 제공하고자 이뤄졌다.
새 서비스는 올해 개정·강화된 보세운송제도에 대응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하고자 개발됐다. 기존 보세운송 업무처리 시스템은 인증 방식이 까다로운 데다 휴대기기를 지원하지 않아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업무처리가 필요한 화물차 기사 및 기업 등은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엠투코리아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세물류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간편한 사용자 인증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물류를 처리할 수 있다.
엠투코리아는 육상운송, 선용품, 항만물류, 선박수리 등 부산 지역 산업에 특화된 IT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그동안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부산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등과 협업해 신뢰성·유효성을 검증받아 온 기업이다. 다음은 엠투코리아 장춘원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엠투코리아는 우리나라 물류 중심지인 부산에서 지난 2020년 설립돼 해운항만물류산업 관련 ICT 기반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최근 인공지능(AI)을 필두로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앞세워 더욱 편리하고 안정된 해운항만물류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Q. 이번에 출시한 ‘KCLA Pass+’의 강점은?
‘KCLA Pas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추진한 ‘2024년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검증된 블록체인 기반의 보세운송 프로세스 전반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 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PC(웹)에서만 보세운송 업무처리가 가능했고, 기업 범용공인인증서를 통한 사용자 인증이 필요해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 있는 여러 운전기사와 관계자의 업무처리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었다. KCLA Pass+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 현장 운전기사 및 관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물류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로그인 방식의 간편 인증과 모바일 등의 다양한 휴대기기를 지원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으며, 강화된 보세운송제도를 준수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 체계를 제공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 중 하나이며 물류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신뢰성 기반의 보세운송 자격검증 자동화(NFC·QR)와 이력관리 기능을 도입했다. 이 밖에 추가 기능으로 물류 업무 관련 질문에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고객상담 챗봇을 운영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Q.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엠투코리아는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이뤄내 해운항만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자 한다. 특히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물류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새로운 미래형 부가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업계나 당국에 당부하실 말씀은?
해운항만물류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엠투코리아는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해운항만물류업계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및 산업과 협력해 더 나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리며, 관련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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