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재고 확보에 따른 수요 증가에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1월8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331.58을 기록, 전주 2303.44 대비 1.2% 올랐다. 북유럽과 북미 동안, 호주, 동남아시아 등에서 운임이 올랐다. 해양진흥공사는 “미리 재고를 확보하려는 글로벌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운임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발 북미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전주 5258달러 대비 0.4% 오른 5281달러를 기록, 3주 연속 상승했다. 북유럽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전주 2442달러에서 4.1% 상승한 2541달러, 지중해는 2907달러에서 5.1% 오른 3055달러, 호주(멜버른)는 2145달러에서 2.1% 인상된 2190달러를 각각 기록, SCFI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싱가포르)행 운임은 536달러에서 12.1% 인상된 601달러로, 석 달 만에 600달러를 넘어섰으며, 동서아프리카는 소폭 오른 461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 서안행 운임은 FEU당 전주 4826달러에서 2% 하락한 4729달러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또 중동(두바이)은 1507달러에서 1.8% 하락한 1480달러로 집계됐다. 이 밖에 남아프리카(더반)는 4296달러에서 3.4% 내린 4149달러, 남미(산투스)는 6359달러에서 6.7% 떨어진 593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운임지수(KCCI)는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운임이 약세를 보이면서 한 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1월11일 현재 KCCI는 3256으로 전주 3259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5149달러에서 1.6% 떨어진 5068달러, 북미 동안행은 5759달러에서 1% 하락한 570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중남미 동안과 서안 모두 전주 6720달러 4364달러 대비 1.3% 0.3% 내린 6631달러 4351달러로 집계됐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도 전주 1141달러와 비교해 0.2% 하락한 1139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발 북유럽행 운임은 전주 4009달러 2.2% 오른 4095달러, 지중해행도 전주 4109달러에서 4.5% 인상된 429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과 호주도 전주 대비 각각 2.9% 0.3% 상승한 2542달러 436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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