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 8일 창립 94주년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신영수 대표와 경영진, 수상자,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대표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대표이사 기념사 낭독 대신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이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도 전 직원들에게 실시간 공유됐다.
신영수 대표는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근원적”이라면서 “우리의 미래 생존을 고민해야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고잡이(워커홀릭) 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혁신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사는 40년 근속한 1명을 포함해 350명의 장기근속자에게 포상을 진행했다. 또한 CJ대한통운 어워즈를 열어 총 6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개인과 조직을 시상했다.
올해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과 물류컨설팅 역량에 기반해 3자물류 신규 수주를 확대했다. G마켓 스타배송을 시작으로 신세계 그룹과 물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플랜트와 전투기 등의 특수화물 운송과 배터리‧의약품물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성과를 보였다. 미국 물류센터를 착공해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동남아 미국 일본 역직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확대에도 힘을 쏟았다.
창립기념식 직후 CJ대한통운은 환경정화와 산책을 결합한 플러깅 행사를 진행, 종로구 일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회사의 통합 배송 브랜드와 결합한 ‘지구환경 지킴이가 오네(O-NE)’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신영수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4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94주년을 맞는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15일 창립된 국내 최고(最古) 물류기업이다. 회사는 앞으로 물류기술력과 전략국가 중심의 신 시장 발굴을 통해 국가 기간 물류망과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SCM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